강지환, "2인극 설정 마음에 들었다..작품 관심 부탁한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제작과 배우로 참여하는 강지환이 뮤지컬 ‘카페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지환은 3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카페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일본에서 공연을 해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그래서 알게 된 작품이 ‘카페인’이었다. 예전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잘 참여하지 못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카페인’이라는 작품이 탄탄하고, 공연을 계속하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말을 들어서 직접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제작자로 참여하고, 일본 공연에서는 배우와 제작자로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이 이번 한국 작품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연습 부족 때문이다. 강지환은 최근까지 ‘커피하우스’의 작품에서 참여했기 때문에 연기연습에 참여하기 힘들었다. 이 때문에 강지환은 한국 공연은 불가능하지만, 일본 공연에서는 배우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지환도 민감했는지 “연습이 부족하기는 했지만, 빨리 연습해서 한국 공연에도 설 수 있도록 하겠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뮤지컬 ‘카페인’ 작품에 매력에 대해 강지환은 “2인극이라는 설정이 좋았다. 이 공연을 처음 접할때는 두 명이 100분을 끌어간다는게 너무 신선했다”고 말한 후 “기존의 연극, 뮤지컬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강지환은 인터뷰 말미에 “제가 배우기도 하지만 제작자다. 이번 공연이 잘 되야된다. 카메라 기자분들은 배우들의 모습을 많이 찍어서 홍보 좀 해달라”고 제작자의 의지도 드러냈다.

뮤지컬 ‘카페인’은 사귀었던 남자들이 자신과 헤어지면 다른 여자와 결혼해버리는 징크스를 가진 바리스타 세진과 자유연애를 즐기는 소믈리에 지민이 만나, 그려가는 사랑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