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인비(22ㆍSK텔레콤ㆍ사진)가 올해 '4대 여자 메이저'에서 모두 '톱 10'에 진입한 유일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는데.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링크스(파72ㆍ6458야드)에서 끝난 '마지막 여자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 (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첫 메이저인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공동 10위, LPGA챔피언십 공동 7위,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8위였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메이저대회와는 인연이 깊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지만 올 시즌 일본 무대로 건너가 지난 4월 니시진레이디스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인비와 함께 앞선 3개의 메이저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던 신지애는 반면 이번 대회 공동 14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2승 챔프'에 등극한 청야니(대만)는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로 올라서 '여제의 전쟁'에 가세했다.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이다.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시즌 4승을 앞세워 2위를 달리고 있고, 크리스티 커(미국)가 3위,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4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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