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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서울-쿠알라룸푸르 11월 취항…최저 항공료 6만원

"비싸도 기존항공사보다 25~30% 저렴할 것"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말레이시아의 장거리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AirAsia X)가 한국에서의 공식 영업을 알렸다.


에어아시아는 2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 서울-쿠알라룸푸르 국제 직항노선 취항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은 호주, 인도, 타이완, 중국 및 유럽에 이어 열 한번째 취항지다.

아즈란 오스만 라니 에어아시아 엑스 CEO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200만명에 대한 에어아시아 팬들을 상대로 디지털 컨테스트에서 '어느 노선을 개항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에 '코알라룸푸르-서울 노선'이 가장 큰 인기를 얻을 정도로 서울은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유럽 관광객들도 관심이 많다"며 "올해는 말레이시아와 한국 간의 수교 50주년이므로 한류를 중심으로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4계절이 뚜렷하고 한류와 의료관광 등으로 관광에 있어 이점이 있는 나라"라며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쉽게 한국을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유럽 내의 관광교류가 이뤄질 수 있었던 이유는 저가항공사 덕분이었는데 아시아에도 저가항공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한국은 일본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추하는 매력적인 관광국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4만6000명이 왔으며 하반기까지 1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서울노선 오픈 기념 이벤트로 8월 4일부터 8일까지 예매 고객에 한해 서울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편도 항공료를 최저 6만원(기본료 3만105원+공항세 및 세금 2만9895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티켓은 2010년 11월 1일부터 2011년 8월 11일사이의 날짜를 지정해 예약할 수 있다.


아즈란 CEO는 "돌아오는 티켓 역시 약 6만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서 6만원이고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하면 좀 더 비쌀 수 있지만 기존 항공사보다는 25~30% 정도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 항공서비스의 무료이던 기내식, 음료, 영화감상 등의 기내 서비스가 별도로 판매된다. 에어아시아 전체 좌석은 377석으로 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365석이 제공된다.


이벤트 좌석 예매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웹사이트 www.airasia.com과 mobile.airasia.com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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