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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여름 노출女에 한눈 팔다 사고 급증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해마다 여름이면 남성들의 자동차 사고 확률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자동차 보험업체 ‘실라스 휠스’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여름에 남성들이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것은 차창 밖 거리의 노출 심한 여성에게 한눈 팔기 때문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남성 운전자 가운데 29%가 한여름 차창 밖의 노출녀에게 한눈 팔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무더위도 사고에 한몫한다. 남성 운전자 중 21%는 더위에 짜증 난 나머지 난폭 운전을 하기 십상이라고.

지난 5년 사이 남성 운전자의 25%가 여름에 적어도 한 번 사고를 냈거나 낼 뻔했다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17%다.


이와 관련해 행동심리학자 도나 도슨은 “운전 중 남성이 여성보다 한눈 팔기 쉽다는 것을 입증한 조사결과”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남성은 야한 옥외 광고판이나 길 걸어가는 매력적인 여성에게 시선을 빼앗기기 일쑤다.


남성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탓에 쉽게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 자동차라는 밀폐된 공간에 갇혀 있으면 더욱 그렇다. 여성보다 쉽게 조급증을 내는 것이다.


지난 1994년 체코 출신 슈퍼모델 에바 헤르지고바가 등장한 섹시 ‘원더브라’ 옥외 광고판에 한눈 팔다 사고를 일으킨 남성 운전자들이 많았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실라스 휠스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남성 운전자의 차 사고 보험금 청구 건수가 여성보다 16% 많았다.


운전 중 길 가는 남성의 옷차림에 시선을 빼앗기곤 한다고 답한 여성 운전자는 겨우 3%.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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