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또는 사후 장기기증 희망자 등록 접수, 현재까지 126명 신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보건소(소장 하현성)는 장기이식을 필요로 하는 2만여 명의 환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구청이나 보건소,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장기기증 희망 등록 접수를 받고 있다.
$pos="L";$title="";$txt="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size="230,306,0";$no="201007300903337763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구는 장기이식을 기다리며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장기기증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1월 제정했으며 강서구민에게 장기기증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장기 등 기증희망 등록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장기이식을 원하는 대기자가 2만여 명에 이르지만 이에 비해 장기기증희망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구는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아 장기 등 기증희망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장기기증이란 자신의 소중한 신체의 일부를 불치의 환자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하며 크게 뇌사기증과 사후기증으로 나눈다.
뇌사상태 장기기증은 희망자가 뇌사판정을 받았을 때 신장 간장 췌장 심장 폐 각막 등을 기증하는 것으로 여러 명의 대기자에게 새생명을 줄 수 있고 사후기증은 각막과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민원실), 보건소,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장기 등 기증희망등록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126명의 구민이 장기 등 기증희망등록신청을 했으며 남자 53명, 여자 73명이다. 연령대로 보면 30대 이하 36명, 40대 41명, 50대 29명, 60대 이상 20명이 신청, ‘사랑나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구는 장기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강서구민 중 강서구보건소에 장기 등 기증희망 등록한 지 3년이 경과됐거나 다른 지역거주자로서 강서구민에게 장기 등을 기증한 경우 보건소 진료비 면제, 강서구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장기기증 사망자에 대해서는 소정의 위로금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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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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