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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국영화가 5년째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베니스영화제 사무국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리는 67회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한국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와 형제 감독인 김곡·김선의 '방독피'가 새로운 영화의 경향을 소개하는 '오리종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을 뿐 가장 중요한 섹션인 경쟁부문에는 초청받지 못했다.
한국영화는 지난 1999년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 베니스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후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까지 7년 연속 매해 1편씩 황금사자상 후보작을 배출했다.
특히 김기덕 감독은 2000년 '섬'을 시작으로 2001년 '수취인불명', 2004년 '빈집' 등 세 차례나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빈집'으로는 특별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이창동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 임상수 감독은 이듬해 '바람난 가족'으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한국영화는 2006년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베니스 경쟁부문에 작품을 올려놓지 못했다. 이는 최근 박찬욱 이창동 등 영화제에서 각광받는 국내 감독들이 대부분 칸영화제를 겨냥해 영화를 내놓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검은 백조'이며 폐막작은 줄리 테이머 감독의 '템페스트'다.
경쟁부문 초청작은 개막작 포함 총 22편이며 소피아 코폴라, 빈센트 갈로 등 미국 감독의 영화가 총 6편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 감독으로는 일본 미이케 다카시, 베트남 트란 안 홍, 중국 서극이 각 1편씩 이름을 올렸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감독은 각각 3명이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비경쟁부문에는 32편이 초청받았으며 또 하나의 경쟁부문인 오리종티에는 '옥희의 영화' '방독피' 등 68편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평생공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홍콩 출신 오우삼 감독은 정우성 주연의 새 영화 '검우강호'를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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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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