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교보증권은 28일 한진해운에 대해 1분기 손익분기점 돌파로 시작된 실적모멘텀이 3분기까지 이어지겠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송상훈 리서치센터장은 "올 하반기는 우려(선복량 증가)와 희망(실적)이 공존하는 시기지만 실적모멘텀은 3분기까지 이어지겠다"며 "2분기에는 운임인상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겠다"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이 예산한 한진해운의 2분기 매출액은 2조3497억원, 영업이익은 1563억원으로 지난 분기 보다 각각 22%, 6280% 증가한 규모다.
송 센터장은 "미주노선 정기 운임인상(5월)에 성수기 할증료 효과까지 더해져 2분기 평균 운임은 1분기 보다 13.3%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계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교역량이 늘어나면서 물동량도 1분기보다 16.6%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초대형 선박의 공급과잉과 ▲중국 수출환급금 제도 폐지 이후의 물동량 감소 가능성으로 요약되는 컨테이너 시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선사들도 감속운항, 항로신설, 계선확대 등을 통해 운임하락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가정 하에 공급이슈보다는 수요회복의 속도와 강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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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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