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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

팔고 있는 투신권에 주목..외인 매수와 기관 보유 사이 '교집합'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금값이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소비심리 지표 부진으로 혼조세 마감했음에도 금값이 하룻 밤사이 2% 이상 급락했다.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와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경기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경고도 통하지 않았다.


유럽지역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블딥이 찾아 올 수 있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좀 더 매력적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들 잣대로 평가한다면 매력적인 시장이다. 글로벌 증시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국내증시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상태라는 점과 글로벌 국가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펀더멘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이익 개선 등이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와 펀드 환매 압박에 시달리는 투신권의 매도 물량 간의 줄다리기로 표현할 수 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지루했던 박스권을 돌파하고 1800선에 다가 갈수록 수급측면에서 필연적으로 제기될 문제는 첩첩이 쌓여있는 주식형펀드 환매에 대한 부담 극복 여부"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 1800포인트에서 2000포인트 사이에서 최대 21조원 가량의 환매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수세와 펀드 환매 요구가 한동안 지속되면서 지수가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일 수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선호 종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과 투신권 매물로 쉬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IT 관련주는 하락했지만 자동차 관련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자문사 간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현대제철과 삼성물산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더블딥 우려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외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서는 한동안 시장 쏠림 현상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수급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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