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창사 이래 분기 매출 첫 1조원 시대를 열었다.
LG이노텍은 27일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2분기 매출 1조286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4%, 영업이익은 323.9% 급증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103.1% 늘었다.
이로써 LG이노텍은 상반기 매출 1조8036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은 TV용 LED BLU의 수요 증가와 조명용 패키지(Package) 및 일반 조명 물량 증대로 전분기 대비 84%,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2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DN(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 사업은 고부가가치 파워모듈(Power Module) 수요 증가 및 차량용 무선 모뎀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17% 상승한 27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B(인쇄회로기판) 사업은 전략 고객사 제품 물량 증가와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전분기 대비 9% 상승한 18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D(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은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주력 제품 매출의 지속적 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개발 물량 증대로 전분기 대비 13% 상승한 132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모터 및 차량부품 사업은 보이스 코일 모터(Voice Coil Motor) 및차량부품 내 조향 모터 물량 증대로 전분기 대비 10% 상승한 6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nO(센싱 및 광학) 사업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신규 거래선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94% 대폭 성장한 10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ED 백라이트 유닛(BLU) 및 TV용 파워모듈(전원공급장치) 시장의 호조로 LED사업과 DN(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사업이 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또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의 신규 거래선 진입으로 분기 매출 1조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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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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