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전용 앱, 'T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카드사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신용카드 10여장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 A씨. 하지만 할인 혜택을 제대로 사용해본 기억은 드물다. 무슨 카드가 얼마만큼 할인되는지 확인하기도 어렵고 막상 물어보자니 민망했기 때문이다.
A씨의 고민은 'T스마트카드'로 해결됐다. 어느 신용카드가 할인을 해주는지는 물론, 현재 있는 지역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신용카드의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가맹점도 똑똑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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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26일 매장에서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인 'T스마트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T스마트카드는 다양화 되고 갈수록 세분화되는 신용카드 혜택에 대해, 고객이 주변의 어떤 매장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매장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T스마트카드는 신용카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매장 정보를 제공한다. T맵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약 23만 매장 정보와 자체 축적한 신용카드 할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놀이공원, 미용, 영화, 외식, 워터파크, 카페, 주유, 마트 등 총 8개 분야의 할인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의 위치를 기준으로 반경 2Km까지 검색이 가능하고, 지도 혹은 매장명 검색을 통해 원하는 곳을 별도로 검색할 수도 있다. SKT는 올해 안으로 공연, 베이커리, 쇼핑, 여행, 자동차, 숙박과 관련된 할인 정보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드를 미리 등록한 경우에는 내가 소지하고 있는 카드에 할인이 적용되는 매장만 선별적으로 제공한다. 카드사 홈페이지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한 경우에는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을 받는 조건부 할인 등(예를 들어 최근 3개월 이용 실적 30만원 이상인 경우 할인)의 정보도 반영해 매장을 추천한다.
카드사 홈페이지ID를 입력하지 않은 경우, 고객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결제 전에 확인을 해야 한다.
특정 매장을 선택 한 후 해당 매장에서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신용카드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가장 할인 혜택이 큰 신용 카드 순서대로 추천 된다.
T스마트카드 서비스는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자동으로 저장하여 이용자들의 스마트한 소비 생활도 돕는다. 내가 소지한 3~4장의 신용카드 이용 내역을 가계부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 생활에 도움을 준다. 식비나 교통비 등 이용 가맹점에 따라 지출 카테고리가 자동으로 분류되는 기능도 향후 도입할 계획이다.
한번만 해당 카드사의 ID, 패스워드로 접속 및 등록하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 정보를 활용해 카드 이용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카드사는 하나SK, BC, 삼성, 롯데, 현대, 씨티, KB, 신한 등 8개사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T스마트카드 서비스는 T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현재 갤럭시A, 갤럭시S 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8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버전 2.0 이상의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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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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