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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상태에 빠진 은평을 단일화 협상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급물살을 탔던 7.28 서울 은평을(乙) 국회의원 재보선 야권 후보단일화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은 지난 22일 여론조사를 통한 은평을 후보 단일화에 합의 실무협상을 진행해왔다.

예정대로라면 25일 정오께 야권 단일후보를 확정하고 남은 이틀 간 집중 홍보전을 통해 단일후보로 여당 후보와 맞서야 하지만, 여론조사 방식을 둘러싼 각 정당 간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야3당은 24일 늦은 밤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민주당이 요구한 당명 표기를 참여당과 민노당이 수용하면서 타결의 가능성이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참여당은 당명을 뺀 여론조사 요구에서 한 발 물러선 대신에 대인면접조사 방식을 요구했다. 직접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전화면접조사를 요구해 양측의 협상은 또 다시 난항에 부딪혔다.


이에 민노당은 전화면접방식과 자동응답전화를 50%씩 반영해 하자고 제안, 참여당의 동의를 이끌어 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야권 후보단일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단일화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특히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지더라도 남은 선거기간이 짧아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적지 않아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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