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포토]송일국 '손가락도 안중근 의사처럼'";$txt="";$size="504,718,0";$no="201006091203549054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송일국이 연극 '나는 너다'를 통해 연기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고백했다.
송일국은 2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 연극 '나는 너다'프레스콜에 참석해 "윤석화 선배나 박정사 선생님, 그 외에도 많은 배우들에게 연기에 대해서 배웠다"며 "드라마 등의 작품과는 다른 느낌이었고, 연기하면서 이번 작품 때문에 전환점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그동안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서 시대극보다는 현대물에 잘 맞는 배우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런 인식을 연극 '나는 너다'를 통해 확실히 깨뜨려준 셈이다.
첫 연극 도전이라서 떨리고 부담스럽다고 밝힌 송일국은 "특히 이곳이 3면이 뚫려 있는 공연장이라서 쉽지 않았다. 저도 처음 공연하는 것이라 제 정신이 아니었지만, 공연 후에는 '희열감'을 맛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연하는 것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할 때의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왜 뛰는가 싶더니, 나중에는 계속 마라톤 경기에 참여해서 뛰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연기의 맛도 그런 것 같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또한, 그는 극중에서 안중근과 그의 아들 안준생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어려움도 토로했다.
송일국은 "처음에 선뜻 1인 2역을 맡겠다고 했는데 연기하면서 어렵더라. 안중근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지만, 그의 아들 안준생은 죽음보다는 삶을 선택했다. 안준생은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석화 연출로 송일국 박정자 배해선 등이 출연하는 연극 '나는 너다'는 오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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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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