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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세계에서 가장 독한 맥주가 선보였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애버딘 소재 맥주 제조업체 브루독이 선보인 ‘디 엔드 오브 히스토리’의 알코올 함량은 무려 55%다.
이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독한 맥주였던 브루독의 ‘싱크 더 비스마르크’보다 14% 높은 도수다.
가격도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330ml 들이 한 병에 500파운드(약 91만5000원).
디 엔드 오브 히스토리는 극저온 냉동 기술로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 것이다. 330ml 한 병을 만드는 데 물 수백ℓ가 들어간다.
브루독은 너무 독하니 위스키 잔으로 마실 것을 권했다.
브루독의 공동 설립자 제임스 와트는 디 엔드 오브 히스토리를 “맥주 중의 맥주”라고 평했다.
브루독은 지난해 32%짜리 맥주 ‘택티컬 뉴클리어 펭귄’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독일의 한 업체가 40도짜리를 선보이면서 빛이 바래고 말았다.
브루독이 이에 지지 않기 위해 선보인 게 바로 싱크 더 비스마르크다. 이어 수개월의 시도 끝에 선보인 게 디 엔드 오브 히스토리.
디 엔드 오브 히스토리의 재료는 스코틀랜드 고지대산인 주니퍼 베리와 쐐기풀이다.
디 엔드 오브 히스토리는 담비·다람쥐·토끼 가죽으로 감싼 병에 담긴다.
첫 제품 두 병은 덴마크의 한 주당에게 팔렸다.
일반 맥주의 알코올 함량은 5.5%를 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와트는 “소비자들에게 다른 맥주가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디 엔드 오브 히스토리의 높은 도수가 영국의 술고래 문화에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루독은 지난해 1.1%의 저알코올 맥주 ‘내니 스테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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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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