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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인셉션' 돌풍에도 10만 관객 유지..주말 200만 돌파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할리우드 영화 '인셉션' 개봉 여파에도 불구하고 평일 하루 10만 관객에 육박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4일 개봉한 '이끼'는 22일 하루 전국 558개 스크린에서 9만 9486명을 동원했다.

21일 개봉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인셉션'이 22일 15만 2129명(누적 관객수 30만 1651명)을 모으는 와중에도 '이끼'는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끼'가 22일까지 모은 관객은 총 161만 7935명으로 이번 주말께 2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강우석 감독의 '이끼'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 12세 이상 관람가인 '인셉션'에 비해서는 여러모로 불리한 점이 많다. 게다가 할리우드 여름 블록버스터답게 2억 달러(약 24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인셉션'은 스펙터클 면에서도 '이끼'를 압도한다.


'이끼'가 이렇게 불리한 조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한국적 정서에 맞는 독특한 내용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 배우들의 호연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을 만족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멀티플렉스 극장 관계자는 "두 영화 '인셉션'과 '이끼'가 함께 인기를 얻으며 전체적으로 극장 파이가 커졌다"면서 "특히 '이끼'는 관람층이 '인셉션'에 비해 엷은 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두 영화 모두 장기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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