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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박종규 기자]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이끼’가 올 여름 극장가에 ‘공포 바람’을 몰고 왔다. 그 여세를 몰아 ‘고死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이하 고사2)과 ‘폐가’가 관객 몰이에 나선다.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는 최근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시나리오에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 기대감을 높인다. 개봉 7일 만인 지난 20일까지 142만 141명을 동원,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호러 스릴러인 ‘이끼’는 귀신이 아닌 악한 인물로 관객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이장 천용덕(정재영)을 중심으로 천석만(김상호), 하성규(김준배) 등이 언제든 유해국(박해일)을 제거할 듯한 인상을 준다. 관객들은 박해일과 하나 되어 위험을 무릅쓰고 사건을 파헤친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점에서 ‘이끼’의 관객 동원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끼’의 돌풍은 올 여름 극장가의 트랜드를 바꿔놓고 있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영화 ‘귀’와 지난달 23일 개봉한 ‘여대생 기숙사’는 올 여름 ‘공포 바람’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고사2’와 다음달 19일 개봉 예정인 ‘폐가’는 그 바람을 고스란히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사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그리고 있다. 전편의 화려한 캐스팅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지연, 박은빈 등 출연진을 바탕으로 올 여름 최고의 한국 공포 영화에 도전하고 있다.
'폐가'는 산 자들의 출입을 금하는 귀신들린 집 폐가에 금기를 깨고 들어간 사람들이 겪게 되는 끔찍한 공포를 다루고 있다. '리얼 호러'를 표방하는 ‘폐가’는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형 호러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무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작품성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무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공포영화들이 2010년 극장가를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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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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