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께 찬반 여부 확정될 듯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2년째 무파업으로 이끌어낸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23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이날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노사는 2년 연속 무파업을 통해 올해 임금협상을 완전타결하게 된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 아산공장, 정비, 판매, 모비스위원회, 남양연구소 등 전국 공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울산공장에서 밤늦게 시작돼 24일 새벽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노사 모두 이번 표결에서 합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노조원들이 '부결로 의사를 표시하자'는 대자보를 붙이는 등 반대 의견도 있어 낙관만 하기도 어렵다.
만약 부결이 되면 현대차 노사의 여름휴가전 임협 타결은 물 건너가 다음달 9일 휴가 이후에나 재교섭을 벌이게 된다.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임금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주식 30주 지급, 직급수당 인상, 품질향상 노사 공동노력, 고용안정합의서 체결, 사회공헌활동 위한 별도협의체 구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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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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