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함에 따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확정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조는 오는 23일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 및 아산공장, 정비, 판매, 모비스위원회, 남양연구소 등 전국 공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사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10년간 1차 투표에서 부결돼 2차 투표까지 진행된 것은 총 3건이다. 따라서 올해 투표도 안심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올해 잠정합의안이 역대 안 가운데 최고 수준인데다 노조 내부에서도 휴가 전 타결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찬성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또 노조와 조합원이 비교 대상으로 여기는 조선업계 세계 1위 현대중공업의 올해 임금인상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노사의 분석이다.
기본급 7만9000원 인상은 현대중공업의 인상수준을 뛰어넘는 데다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각 직급수당 상향, 주식 30주 등을 합치면 개인별로 18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