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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장중]美악재에 동반 하락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0일 유럽증시가 5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헝가리의 단기채가 목표치에 미달됐고 골드만삭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을 기록한 미국 6월 주택착공건수 역시 하락을 부채질했다.


한국시간 오후11시42분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18.34포인트(0.36%) 하락한 5129.94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4.13포인트(0.98%) 빠진 3452.20에, 독일 DAX30지수는 60.35포인트(1.00%) 내린 5948.76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8센트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1.99달러를 크게 하회했다.골드만삭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사기혐의 합의금으로 5억5000만달러를 지불하기 했기 때문에 순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헝가리는 이날 3개월물 국채를 발행, 목표치 450억포린트에 10억포린트 못미치는 350억포린트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미국 6월 주택 착공이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한 연율 54만9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57만7000채에도 못미친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케이블앤와이어리스월드와이드는 영국 정부의 긴축안으로 순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힌 후 17% 급락했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는 1.7% 하락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2.6% 미끄러졌다.


노키아는 3.3% 상승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노키아의 CEO가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르메스인터내셔널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상향조정하면서 2.9% 상승했다. 자동식 잔디깎기 제조업체 허스크바나는 8.3% 급등했다. 허스크바나의 순익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NP파리바의 필립 지젤스 리서치 대표는 “유럽 국가들이 비슷한 시기에 긴축에 들어갔지만 이 정책이 실제로 어떤 효과를 낼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하반기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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