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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츠 항공, 보잉사에 91억弗 규모 항공기 발주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에미리츠 항공이 보잉사에 91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30대를 주문했다.


중동지역 최대 항공사인 에미리츠 항공이 장거리 운항노선의 증편을 위해 30대의 ‘보잉 777-300ER’기를 주문했다고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영국 런던 외곽 판보러(Farnborough)에서 열리는 에어쇼에서 이뤄졌다.

에미리츠 항공은 “세계 항공시장을 주도하는 항공사가 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두바이를 전세계 여행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에미리츠 항공이 국제 항공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확신을 갖고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에미리츠 항공은 보잉사에 모두 71대를 항공기를 발주했고, 이 가운데 53대는 현재 운항중이다.


최근 중동지역에 기반을 둔 에미리츠 항공과 카타르항공은 지리적인 장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 상업용 항공기 시장에서 주요 바이어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양대 글로벌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존 래히 에어버스 최고운영담당자(COO)는 지난 17일 “이번 에어쇼를 통해 항공기 계약건수를 131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짐 앨보우 보잉사 상업용 항공기 담당자도 “이번 에어쇼를 통해 많은 양의 항공기를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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