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내 비서관·행정관 인사 마무리..개각은 그 뒤에"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과 관련해 "만나는 시기보다는 신뢰를 회복하고 성공적인 만남이 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이날 인선 후 첫 정례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당에서 브리핑한 것은 공식적으로 맞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과거 수차례 만남에서 기대한 만큼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의미 있는 만남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회동시기에 대해 "선거와 연관해서 질문하는 것이 신뢰를 형성하는데 맞지 않기 때문에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인사와 관련해 "이번 주까지 비서관은 물론 행정관 인사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이 대통령이 팀워크를 많이 강조했다. 실장이나 수석들도 비서관 인사를 논의하면서 팀워크 논의를 많이 했다"며 "일부는 내일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꺼번에 발표할 것은 아니고 팀워크를 고려해서 먼저 발표할 것은 발표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개각시기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개각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말이 없었다"면서 "청와대 비서관 인사가 마무리돼야 개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개각 콘셉트에 대해서는 "비서관 인사의 경우 인재를 중용하겠다고 했다. 학벌이나 이런 것에 대한 편견없이 하겠다는 것이다"면서 "모든 인사에 이같은 뜻이 다 적용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광복절 특사와 관련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법무부에서 대통령실에 올라온 것은 없다. 대통령실에서 정해진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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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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