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석과 첫회의에서 "다같이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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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내가 늘 (새벽) 4시에 일어나니까 그 이후에는 언제라도 보고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첫 회의를 갖고 "오늘 협의하고 결정할 일은 오늘 하자. 상급자가 바빠서 시간 없다는 핑계는 대지 말고 격식 갖춘 보고 이외에 시간불문, 매체불문하고 바로 결정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필요하면 대통령이 직접 수석실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불러서 논의할 수도 있다"면서 "너무 체면 차리지 마라. '대통령이 바빠서'라는 핑계 대며 의사결정을 미루지 말고 언제든 보고하고 결정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의사 결정, 그리고 집행의 책임을 지면된다"면서 "효율성, 자율성,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수석들에게 "이곳이 마지막 직장이라 생각하라. 여기가 중간과정이라 생각하면 최선 다할 수 없다. 몸과 마음을 함께 해서 국민 위해 일하는 각오를 하라"고 당부했다.
또 "대통령실장 중심으로 청와대 내부 소통도 잘하라"면서 "다양한 의견을 충분한 토론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로 수렴하고 하나가 된 후에는 한 목소리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수석간 회의도 형식적인 업무보고 아니라 충분한 토론, 격렬한 토론으로 진행되어서 수평간 수직간 의사소통을 잘하자"면서 "수석간, 비서실간 소통이 안되면 대통령과 소통되겠느냐. 상호소통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상적인 일은 정부부처가 챙기고 청와대는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한 일, 부처간 협력조정이 필요한 일, 주요한 국정의제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당과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당·정·청의 원만한 관계 만드는 중심 역할을 청와대 비서실이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궁극적으로 비서실이 역할을 잘해서 '선진 대한민국', '선진 일류국가' 목표 달성하자"면서 "이 목표의 중심에는 항상 서민을 두고 서민 경제살리기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3대 목표도 서민이나 약자를 염두에 두고 살펴라"며 "첫째 다같이 잘사는 국민, 국민이 골고루 잘 사는 것이다. 이미 잘 사는 사람은 혼자서도 잘 한다. 약자, 서민, 젊은이 등 일자리는 전략적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둘째, 따뜻한 사회도 가진 자가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다. 셋째, 강한 나라도 군사적으로 강한 나라가 아니라 모두가 일자리 걱정없는 나라다. 가정에 제대로 된 일자리 있는 사람이 있어야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적인 폭우와 관련 "장마철이다. 피해도 주로 없는 사람이 입는다. 잘 대비하고 4대강 주변 사람들 문제 없도록 신경써라"고 지시했다.
베트남 신부 살해사건과 관련해서는 "숨진 베트남 신부 탓티황옥씨 부모를 직접 만나 위로하고 싶었는데 부모님들이 이미 출국해서 직접 위로하지 못해 참 안타깝다"면서 "주베트남 대사로 하여금 대통령 이름으로 가족을 방문하고 조의를 전하도록 하겠다. 유족들과 베트남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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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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