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내부소통과 관련해 "내가 늘 (새벽)4시 반부터 일어나 있으니까 언제라도 보고하라. 보고시간 잡느라 시간 허비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첫 회의를 갖고 "오늘 결정할 일은 미루지 말고 오늘 결정하자"며 이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비서실 자체가 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과 청와대도 소통이 잘 되는 것 아닌가"라면서 "단순히 수석회의도 형식적으로 흘러가면 안되고, 충분하고 격렬한 토론이 있고 난 뒤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일상적인 업무에 대한 보고보다는 부처간 협력이 필요한 건에 대해서 좀더 많이 다뤄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가능하면 직접 수석실을 방문해서 보고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결국은 선진 대한민국, 선진 일류국가를 만드는 데에 매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아울러 "서민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라. 약자, 서민, 젊은이들 일자리 만드는 데 좀더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베트남 신부의 안타까운 죽음과 관련해 "베트남 부모를 직접 만나고 싶었는데 그분들 비행기 시간 때문에 만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대신 대사를 통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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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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