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유재석, '런닝맨' 베일 벗다 '첫 게스트는 효리·정음'";$txt="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런닝맨'이 2회에도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흥을 주지 못했다.
18일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은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홈팀'과 '어웨이팀'에 게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기존 게임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에 선보였던 '포토존 게임' 등을 그대로 선보였고 송지효, 구하라 등과 함께 유재석 등 기존 멤버들이 수원월드컵 경기장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말미에는 하하와 송중기가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는 모습만 수분이 넘게 이어졌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서 양모 씨는 "뛰는 게임 말고 '뜨형'처럼 재밌는 걸하라고. 진짜 유재석 때문에 보고 싶어도 식상해서 못보겠네. 객관적으로 제작진들은 이게 재밌나요"라고 반문했다.
또 신모 씨는 "중간 중간 모여서 게임을 하니까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기존 게임 버라이어티나 리얼버라이어티는 그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나 출연자들의 입담에 재미를 의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런닝맨'은 예측 가능한 게임과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유재석은 '패밀리가 떴다'를 떠날 때 "전혀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을 들고 컴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런닝맨'이 그런 프로그램인지는 현재로서는 의문이다.
물론 새로운 것을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런닝맨' 역시 '남자의 자격'의 콘셉트나, '뜨거운 형제들'의 색다른 아바타 아이템이나, '1박2일'의 멤버들간의 입담 호흡 등 눈에 띄는 특징을 가져야 더욱 흥미로운 주말 버라이어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런닝맨'에게는 천편일률적이고 예측 가능한 예능이 아닌, 색다른 아이템으로 중무장한 형식이 절실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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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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