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셀틱 듀오' 차두리와 기성용에게 경쟁자가 생겼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16일(한국시간) "멕시코의 에프라인 후아레스가 셀틱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후아레스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멕시코를 16강으로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이 가운데 셀틱행의 선택한 것.
후아레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영국 노동청의 워크 퍼밋이 발급되면 셀틱에 정식 입단하게 된다.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필 레넌 셀틱 감독은 이에 대해 "많은 금액을 지불하진 않았다"며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영입했음을 시사했다.
셀틱은 201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만큼 발 빠르게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차두리와 기성용에게 후아레스의 합류는 반갑지 않다.
후아레스는 오른쪽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어 차두리, 기성용과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3경기에 출장했는데 중앙 미드필더로 2경기를, 오른쪽 수비수로 1경기를 뛰었다.
후아레스의 주 포지션은 데뷔 무대를 통해 드러날 것 같다. 후아레스는 이르면 오는 18일 오전 8시에 토론토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레넌 감독은 맨유전에 후아레스를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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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rok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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