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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북한군 장성급회담개최 원칙만 합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북한군 판문점대표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을 논의할 장성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유엔사 관계자는 16일 "장성급 회담 개최에 대해 양측이 장성급 회담 개최에 대해 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이라며 "논의결과를 상부에 보고한 뒤 실무회담을 한차례 더할 지 바로 장성급회담을 개최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급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앞서 열린 영관급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반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는 유엔사 군정위 비서장인 커트 테일러 대령과 북한군 박기용대좌(대령)가 양측 대표로 참석했다.


회담에서 북측은 회담에서 천안함사건과 무관하며 국방위원회의 검열단을 수용하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엔사 측은 "천안함 사건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장성급 회담을 열어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제2차 판문점 조미군부 대좌급실무접촉은 20일경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사와 북한군의 장성급회담은 신뢰구축 방안의 하나로 상호 합의에 따라 1998년 6월23일에 처음 열렸고 지금까지 16번 개최됐다.


실무접촉에 이어 제17차 장성급 회담이 열리면 작년 3월6일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열리게 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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