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SK브로드밴드는 사고, KT와 SK텔레콤은 좀더 지켜봐라.
우리투자증권은 16일 "SK텔레콤이 14일 발표한 신요금제와 SK브로드밴드(SKB)와 합병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신용금제가 수익성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합병 계획이 없다는 얘기는 SKT CEO가 밝혔듯 SKT 주주 반대로 합병이 어렵다는 것인데 이를 역으로 이해하면 합병을 하기 위해서는 SKB가 좋아져야 가능하다는 얘기"라며 "SK브로드밴드의 높은 투자 매력도는 변함 없다"고 했다.
신요금제 시행 가정시 이는 SKB에 무척 좋은 내용이라고 봤다. 즉 SKB는 SKT로부터 망사용료(매출의 70~80%로 추정)를 받는 구조여서 이러한 재판매(Resale)는 SKB 수익성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고, SKT는 마케팅비용을 줄이고 해지율을 하락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KT와 SKT의 본격적인 주가상승에는 좀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신요금제의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하나 마케팅경쟁에 요금경쟁이 추가됐다는 우려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마케팅경쟁이 실제로 언제 안정화 되는지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무선인터넷/B2B 성장세가 양호해 마케팅경쟁만 안정화되면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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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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