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코스피 지수가 엿새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재야고수들의 수익률 전쟁은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됐다. 대회 시작부터 꾸준한 성과를 올리던 해리어가 드디어 1위 탈환에 성공했고 상위권의 순위가 모두 바뀌는 등 대회 판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아시아경제신문이 한화증권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화증권-아시아경제 재야의 고수 리그' 대회 4일째인 15일 단타고수 해리어가 탁월한 매매 전략을 과시하며 1위에 올라섰다. 누적 수익률은 15.97%로 전날대비 2.56%의 수익을 추가했다.
해리어는 6.37% 급등한 전기차 테마주 삼양옵틱스를 신규 매수해서 2.30%의 종목 수익을 올렸다. 단타거래를 진행해 지앤디윈텍에서 소폭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니텍이 손실분을 상쇄하며 수익에 기여했다.
이날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참가자는 사이버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이었다. 그는 보성파워텍을 전량매도하고 급등한 한국정밀기계를 매수해 하루에만 4.10%의 수익을 올리며 당일 수익률 1위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이어진 손실분을 모두 만회하고 누적 기준 3.23%의 수익을 보인 덕에 순위가 열 계단 급등했다.
2위로 올라선 상재는 에스엘과 세진전자를 전량 매도하고 유비벨록스와 흥아해운을 신규매수했지만 당일 -2.12%의 손실을 입으며 누적 수익률이 6.89%로 하락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1위를 유지하던 그들만의세상이 -12.39% 손실로 10위로 추락한 덕에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다.
데이짱은 수족구병 사망자가 발생 소식으로 급등한 파루로 단타매매를 진행해 당일 3.38%의 수익으로 4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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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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