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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두달만에 종가 500선 회복

기관 '사자'..미주제강ㆍ성원파이프는 급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500선을 넘어선 채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5월19일 이후 두달만이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은 코스피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마침내 500선을 장 마감까지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뚜렷한 모멘텀은 없었지만, 코스피에 비해 최근 상승폭이 미미했던 점, 일부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던 점 등이 반영되며 상승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6포인트(0.35%) 오른 501.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515억원(이하 잠정치)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406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연기금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35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3150원(6.95%) 급등한 4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1.74%), 포스코ICT(5.11%), CJ오쇼핑(4.7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셀트리온(-0.24%)과 OCI머터리얼즈(-1.73%), 태웅(-0.69%), SK컴즈(-1.29%)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중계기 관련주. 전일 SK텔레콤이 늘어나는 데이터 용량을 감당하기 위해 무선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서화정보통신이 전일대비 185원(6.89%) 오른 287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웨이브일렉트로(1.96%)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닭고기 관련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19일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마니커가 전일대비 60원(5.02%) 오른 1255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하림(1.78%)도 상승세를 보였다.


백신주도 강세였다. 수족구병으로 인해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파루(4.77%)를 비롯해 중앙백신(1.14%), 바이오니아(1.63%) 등이 상승흐름을 보였다.


다만 톰보이가 최종 부도처리되자 C등급을 받은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미주제강이 전일대비 30원(-15.00%) 급락한 17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성원파이프(-13.89%) 역시 두자릿대 급락했는데 이들은 채권단으로부터 C등급을 받았으나 정상화가 가능하다며 워크아웃 개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엿새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72포인트(-0.38%) 내린 1751.29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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