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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시아 건강영향평가 전문가그룹 만든다

'제2차 아시아 환경·보건장관 포럼' 제주서 폐막
보건 역량강화 프로그램, 포럼 전담조직 상설 등 합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환경 보건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건강영향평가 전문가 작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권 국가 장관포럼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상설화하기로 했다.


아시아지역 환경 보건 협력을 주제로 지난 14일 부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 환경·보건장관 포럼'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선언문을 채택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아시아 14개국 대표단과 국내외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위급회의와 장관회의를 통해 회원국의 환경보건행동계획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한편, 아시아지역의 환경 질 향상과 보건증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파트너십 강화 및 이를 위한 장관포럼의 역할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선언문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각 나라는 국가 환경 보건행동계획 또는 이와 동등한 계획의 수립을 수립하고 그 이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환경 보건 관리 국가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 훈련, 모범 사례와 기술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역 내 환경 보건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센터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기질 관리, 상수도 위생, 기후변화 및 오존층 파괴, 환경보건 응급상황, 건강영향평가와 같은 환경보건 이슈에 대해 전문가 작업반(Working Group)을 운영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각종 제도와 기준 등을 개발 권고하거나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 밖에 지역 내 거버넌스 구축 및 활성화, 멤버십 확대, 안정적인 재원 조성 등 포럼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게 될 전담조직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8월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된 아시아 환경·보건 장관 포럼은 세계에서 환경보건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아시아 지역을 지속가능한 환경과 건강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설치된 바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환경 보건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건강영향평가 전문가 작업반은 환경 보건 이슈와 관련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으로 다른 정부부처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 장관포럼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담조직 구성에서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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