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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의 목소리' 다시 못올 영광"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대통령의 목소리로서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2년반은 제 인생에 다시 못올 큰 영광이자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배포한 고별사에서 "지난 1일이었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의 국빈만찬 테이블에 앉으니 제 네임카드에 '대변인'이라는 직함 대신 '대한민국 대통령의 목소리'라는 수식어가 써져 있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제 떠날 때가 됐다"며 "그렇지만 어디에 가 있든 저는 대통령의 뜻을 민심에 전하는 메아리가 되고자 한다.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으실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있는 힘을 다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브리핑을 보면 항상 여백을 남기지 않고 첨언을 하려 할 때 사고가 나더라"면서 "역사에 남는 이명박 정부가 되는 데에 이제 남은 여백을 여러분들이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매일 힘들게 취재해 방점을 찍은 기사 하나하나가 모여 역사의 굵은 선이 될 것이므로 여러분들의 든든한 격려와 건강한 조언이 우리를 지킬 토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부족하고 모자람 많았던 저를 넉넉한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보아준 기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새로 오는 김희정 대변인에게도 더 큰 사랑 많이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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