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5일 SKC에 대해 필름부문의 뚜렷한 성장세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필름부문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35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182억원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PET평균가격이 1분기 3500달러에서 2분기 3900달러로 상승했고 제품 믹스(MIX) 역시 고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O/SM부문 예상 영업이익 규모도 개선될 전망이다. 1분기 HPPO설비 가동이 중단됐지만 2분기들어 가동이 재개됐고 원료인 프로필렌 가격이 1분기 1230달러에서 2분기 1189달러로 낮아졌기 때문.
계열사 손실에 대한 우려감 역시 줄어드는 추세다. 황 애널리스트는 "1분기 계열사 손실은 147억원이었지만 2분기 손실규모는 '0'에 근접할 것"이라며 "1분기 137억원 적자를 기록한 SK텔레시스 상각이 완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KC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4126억원, 영업이익은 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2012년 영업이익이 2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필름부문 이익성장세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491억원에서 1603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특히 지난해 745억원에 그쳤던 영어빙익은 2011~2012년 2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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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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