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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駿馬]KT&G, 건강식품 新성장동력 육성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KT&G(대표이사 민영진)의 2분기 실적은 국내 담배 매출의 하락과 명예퇴직으로 인한 퇴직급여 증가분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주가 역시 개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한 담배시장의 자연 축소와 시장점유율 하락과 같은 악재를 모두 반영한 수준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구조적 변화를 통해 인삼공사를 중심으로 건강식품부문에서의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돼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G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654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으로 예상된다. 수출 담배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 시장 점유율의 소폭 하락에 따라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조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KT&G에 대해 2분기 국내 담배 부문 시장점유율은 1분기 대비 0.8%p 하락한 59.4%로 추정됨에 따라 국내 담배 매출은 7.8%(yoy)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수출 담배 매출은 고가담배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및 향후 전망에 대해서 송우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구조적 변화를 준비한 이후 2011년부터 인삼공사를 중심으로 건강식품부문에서의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대중형 건강식품 브랜드 출시와 중국 현지 인삼공사 법인에서의 생산,판매 및 홍삼 화장품 출시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은 성장을 위한 이러한 전략들이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도 KT&G가 지난 3월 새로운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시도해 수익성 개선과 성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KT&G가 인력(조직) 구조조정과 손자회사인 KGC 판매(한국인삼공사 판매)를 자회사로 편입해 비홍삼 부문과 화장품 사업 진출 등을 모색 하는 등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향후 회사의 펀더멘털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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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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