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경쟁사인 KT가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먼저 잡으면서 이동통신 1위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S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급증하고 적극적인 Wi-Fi 투자 시작 등을 통해 경쟁력이 크게 회복돼 향후 수익성 호전 전망이 나온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3조1258억원, 영업이익 6373억원으로 추정된다. 가입자수 증가와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실적은 세 가지 점에서 긍정적일 것이라며 첫째, 미래 수익원인 가입자수가 2분기 연속 크게 증가했다는 점과 둘째, 스마트폰 가 입자수가 급증해 무선데이터의 성장성이 높아졌다는 점 마지막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 수요가 늘어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속 치열한 마케팅경쟁이 지속되고 4월부터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 재판매를 시작해 마케팅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하 반기에는 마케팅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 매출액 대비 25% 정도의 마케팅비용(광고비 제외)을 지출해 하반기에 비용을 줄여야 정부가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 22%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마케 팅비용 축소 정책, 전용회선 비용 절감으로 2년간 순이익은 연평균 17.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B2B(기업간 전자 상거래)사업 역시 향후 전망을 밝게했다. 교보증권은 SK텔레콤이 인도네시아 디지털 콘텐츠 허브 프로젝트, 말레이시 아 와이맥스 사업자 투자 등 국내외에서 36개 IPE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SK텔레콤의 B2B 부문 매 출은 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으며 올해 관련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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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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