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구미호, 여우누이뎐' 강점 VS 약점, 성공 가능성은?";$txt="";$size="440,660,0";$no="2010070607342873285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용희 박종규 기자] KBS2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의 로맨스가 갈수록 무르익어가고 있다.
13일 밤 방송된 4부에서는 구미호(구산댁) 모녀의 애정 연기가 브라운관을 수놓았다. 한은정은 물론 아역인 김유정까지 애틋한 감정을 묘사한 것.
첩이 되어달라는 윤두수(장현성)의 간청을 받아들인 구산댁(한은정)은 윤두수와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이 광경을 문밖에서 지켜보던 천우(서준영)는 분노의 눈물을 흘린다. 구산댁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기 때문.
구산댁은 결정적인 순간 윤두수를 밀어낸다. 자신이 구미호임을 들킬 것은 물론, 사람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현실이 떠오른 것. 구산댁은 남편의 49재가 끝나지 않았다며 윤두수의 손길을 정중히 거절한다. 이에 윤두수도 구산댁을 아끼는 마음에 기다려주기로 결심한다.
연이(김유정)와 정규도령(이민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역시 애절하다. 깊은 밤 정규도령이 연이를 찾아오자, 정체성의 혼란에 빠진 연이는 정규도령을 등진다. 이해심 많은 정규도령은 연등제에서 만날 것을 부탁하며 발길을 돌리게 된다.
연등제에서 만난 두 사람은 행복한 순간을 보내게 된다. 정규도령은 조심스레 연이의 입술로 다가가고, 두 아역배우의 '수줍은' 키스신이 이어진다. 그러나 초옥(서신애)과 양부인(김정난)은 이 장면을 목격한다.
양부인의 지시로 연이는 다리가 부러지는 벌을 받기에 이른다. 구산댁의 애원과 천우의 살신성인에도 불구하고 양부인은 의지를 꺾지 않는다. 이 때 윤두수가 바람처럼 등장해 상황을 마무리한다.
이렇게 중심인물들이 만들어가는 로맨스는 '구미호'의 색다른 매력을 더해준다. ‘무섭지 않은 구미호’ 이야기는 무턱대고 무섭게 연출된 납량특집보다 흥미롭다. 2010년의 ‘구미호’는 납량특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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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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