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구미호:여우누이뎐' 김유정, 정체 들킬 위기 '흥미진진'";$txt="";$size="550,825,0";$no="201007121359272692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KBS2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여우누이뎐’)에서 주요인물로 등장하는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빛났다.
‘여우누이뎐’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들은 비교적 비중이 높다. 구미호(한은정)의 딸 연이 역을 맡은 김유정과, 윤두수(장현성)의 딸 초옥 역을 맡은 서신애는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극중 연이는 10살이 되는 날 완전한 여우가 되고, 초옥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연이의 간이 필요하다. 연이가 인간으로 사는 동안 초옥과 대결 양상을 보이는 것.
12일 방송된 3부에서 두 아역배우의 활약이 극의 중심을 잡았다. 연이는 정규도령(이민호)과 함께 까마귀 떼의 습격을 받은 후 이상한 느낌을 감지한다. 한은정에게 “내가 화를 내니까 새들이 도망을 갔습니다. 이제는 제 자신이 무섭습니다” 라고 말하는 김유정은 눈물 연기를 너무나 잘 소화했다.
이후 연이는 자신의 몸이 여우처럼 변해가는 것을 발견한다. 김유정의 표정에서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기색이 역력했다. 높은 나무위에서도 공포를 잊고 슬픔을 드러내는 연기를 펼쳤다.
서신애 역시 난이도 높은 ‘분노 연기’를 소화해냈다. 구미호 모녀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쏟아내는가 하면, 연이를 자신의 방에 끌어들이기 위해 아버지 앞에서 ‘착한 딸’로 변신하기도 했다. 연이가 정규도령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는 장면에서는 흥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서신애는 어린 배우가 소화하기 힘든 악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날은 여우 피를 섞은 보약을 연이에게 먹여 구미호까지 의심받게 만드는 ‘원샷투킬’ 전략을 내세웠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서신애가 더없이 얄미웠다.
‘여우누이뎐’은 연이가 여우가 되어갈수록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빛나는 아역들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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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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