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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駿馬]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태양광 성장 견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LCD 장비 등 제조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 부문의 매출 증가와 태양광 사업 성장세에 따라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77% 증가한 926억원, 영업이익은 95.96% 늘어난 127억원, 순이익은 무려 424.09%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충분히 부합할 것을 예상한다"며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축소에 따라 영업외수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닉스 LG화학 등 대기업들의 잇단 설비 투자도 긍정적이다.

서주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2011년까지 확대 될 전망으로 반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이닉스의 경우 채무상환을 감안해도 투자 확대 가능성이 커 보이고 이미 올해 투자를 2조3000억원에서 3조500억원으로 상향해 이와관련한 주성엔지니어링의 메모리 장비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이후에는 당초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 태양광 사업 매출인식이 본격적으로 장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양전지 장비와 LCD 장비의 납기가 10월인 점을 감안, 3분기 전 사업부문 매출액이 2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말 1500억원 수준이었던 수주 잔고가 2분기 말에는 3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장비 수주 잔고와 납기 등을 감안할 경우 하반기에는 분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양광 장비 수주 잔고와 LG디스플레이 8세대 2차~3차 투자향 장비 수주로인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 하이닉스의 꾸준한 투자 계획에 따라 반도체 부분 매출액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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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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