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협력업체의 군납비리 의혹과 관련해 미국 FBI에 수사공조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LIG넥스원이 협력업체의 해외법인에게 부당하게 지급한 100억원이 어디에 쓰였는지를 살펴보도록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돈이 해외 법인에게 흘러갔기 때문에 어떻게 쓰였는지를 알아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협력업체에 지급한 돈과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고, 협력업체는 이 돈이 다시 LIG넥스원 측에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의 LIG넥스원 본사와 4개 협력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넥스원퓨처(LIG넥스원의 전신)의 대표이사를 지낸 평모씨를 소환하는 등 조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FBI의 수사내용이 도착하는 대로 LIG넥스원과 협력업체 전·현직 임직원 등을 기소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현준 기자 hjunpar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