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협상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조율에 들어가는 가운데 노조가 회사측에 일괄제시안을 내라고 통보해 긴장이 감돌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9일 울산공장에서 강호돈 부사장 대표이사와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차 본교섭을 가졌다.
노조측은 "다음 주 교섭에서 임협 일괄제시안을 내라"면서 "회사의 결단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안으로 금속노조안과 같은 13만730원 정액 임금 인상을 비롯해 별도요구안으로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안 마련,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생산직 직급체계 개선, 기본급 비율 제고를 위한 수당체계 개선안 등을 제시해놓고 있다.
또 노사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울산시 북구 무룡산에 자동차 박물관과 전망 타워, 테마 등산로 등을 건립하는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안도 여기에 포함시켰다.
노사는 지난달 14일 상견례를 시작해 매주 2∼3차례씩 교섭을 벌여왔다.
노측이 일괄제시안을 내라고 촉구한 만큼 다음 주 있을 3차례의 교섭에서 노사 간 적절한 조율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