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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다소비 쌈채소 ‘안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잔류농약검사 309건 중 6건 부적합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쌈채소의 다소비 계절을 맞아 도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쌈 채소를 제공하고자 잔류농약 안전성검사를 실시했다.


최근 1개월간 도내 도매시장 및 유통매장에서 거래되는 청경채, 치커리, 케일 등 총 30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은 6건(1.9%)으로 쑥갓 2건, 상추 2건, 깻잎과 근대가 각각 1건 이었다.

허용기준 초과 농약성분은 살비제인 에톡사졸, 살충제인 싸이할로쓰린과 에토프로포스가 검출됐으며 살균제인 클로로타노닐은 기준의 9배가 넘게 검출됐다.


부적합 농산물 150kg은 유통되지 못하도록 압류, 폐기했으며 생산자에게는 도매시장내 1개월간 반입금지와 관련기관에 통보해 행정조치토록 했다.

이번 쌈채소 잔류농약 조사에서는 그동안 밀수입해 사용돼 문제됐던 성장억제제인 파크라부트라졸은 검출되지 않았는데, 이는 생산자를 대상으로 계속적인 홍보 교육 효과로 볼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농약검사를 실시해 안전하고 건강한 녹색 쌈채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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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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