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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수박·닭고기 가격 올라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초복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한 수박과 닭고기 등 일부 품목이 가격이 소폭 올랐다.


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포기)는 날씨가 고르지 않고 산지가 이동하는 시기가 맞물려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가격이 지난 주보다 290원(13.0%) 오른 2520원에 판매중이다.

무(개)는 출하량 감소 및 품위 저하로 전주보다 240원(10.5%) 오른 2530원에, 양파(3kg)는 지난 주와 동일한 4670원 선에 나왔지만, 대파(단)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60원(4.3%) 내린 1330원에 판매중이다.


또 감자(1kg)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1900원을, 애호박(1kg)은 전주보다 40원(4.0%) 오른 1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과일 중에서는 사과(5~6입 봉지)가 출하와 소비가 일정량을 유지해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5500원에, 참외(3kg, 14내)는 산지 출하량 증가로 전주와 동일한 1만2900원에 거래됐다.


또 수박(하우스 , 8kg)은 출하산지 확대와 기온 상승, 그리고 초복 수요가 겹치면서 가격은 전주보다 700원(4.4%) 오른 1만3600원에, 토마토(4kg)는 600원(6.1%) 오른 1만500원에 판매중이다. 다만 포도(거봉, 2kg)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은 지난주보다 5000원(20.1%) 내린 1만9900원에 선보인다.


한편 초복을 앞두고 생닭은 한 마리(851g 기준 ) 가격은 6510원으로 지난주보다 5.5% 올랐다.


하지만 삼겹살(100g)은 일주일 전보다 440원(24.2%) 낮은 1380원에, 한우(100, 1+ 등급)는 가격 변동 없이 6850원에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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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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