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반기 눈길끄는 '중소형' 아파트 분양은 어디?

자금조달 쉬운 중소형, 불황에 강해..매매, 전세 모두 강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불황에 강한 중소형아파트, 올해 하반기에는 어느 단지들이 인기를 모을까? 지난해부터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는 전국적으로 분양과 매매, 전세 등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7월부터 1년간 수도권 중소형아파트 변동률은 매매 0.28%, 전세 8.34%로 전체 평균(-0.11%, 8.11%)과 중대형(-0.7%, 7.9%)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올해 들어 전용면적 85㎡이하 매매(1.88%), 전세 (3.08%)변동률이 전체 평균(1.38%, 2.31%)과 85㎡초과(0.68%, 2.38%)보다도 높게 나타나 중소형이 불황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서울 - 물량 적지만 선호도 높은 지역 포진

동부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 재개발을 통해 959가구 중 110~177㎡ 191가구를 8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는 110㎡ 115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흑석역, 도보 10분)이 개통되면서 강남권 접근성이 쉬워졌다. 부지가 고지대에 위치해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남서쪽에는 현충원이 위치해 주변 녹지율도 높은 편이다. 인근 흑석5구역에 분양한 센트레빌1차(655가구)와 함께 1614가구 규모의 센트레빌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2397가구 중 88~146㎡ 585가구를 9월 일반분양한다. 중소형은 88㎡ 351가구다.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분양단지로 인근 답십리16구역과 함께 대규모 신흥 주거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구간인 청량리역이 걸어서 8~12분거리다.


관악구 봉천동 100의 2번지 까치산공원주택을 대우건설이 재건축해 361가구 중 83~111㎡ 180가구를 9월경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수 모두 중소형아파트다.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고 단지 북서쪽으로 까치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된다.


삼성건설은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83~170㎡ 916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정확한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 바로 앞 초역세권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 동신중이 접해 있고 현대백화점(천호점), 이마트(천호점)가 걸어서 10여분 정도 걸린다.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GS건설이 82~188㎡ 916가구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아파트 가구수는 아직 미정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모두 걸어서 10분거리이고 공진초등, 탑산초등, 공진중, 성재중 등의 학군이 인접해 있다. 일부 동 층에서 북동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경기 및 인천 - 택지지구 및 대규모 역세권 물량 주목


LH는 용인시 서천지구 1블록과 4블록에 각각 98~111㎡ 826가구, 98~111㎡ 556가구를 9월 중 분양예정이다. 모두 중소형아파트로 청약저축 가입자만이 청약할 수 있다. 화성 동탄1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 사이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기흥호수공원(2013년 완공 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이 남양주시 도농동 294번지 경신연립 재건축을 통해 457가구 중 87~143㎡ 2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시기는 9월로 계획돼 있다. 중소형아파트는 87~110㎡ 225가구로 일반분양 전체의 77%다. 중앙선 전철 도농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인터체인지가 차로 2분내 거리다.

인근 화성시 반월동에는 SK건설이 112~205㎡ 1751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 예정이다. 분양 시기는 9월로 계획돼 있으나 변동 가능성이 있다. 동탄1신도시와 북서쪽으로 바로 접해있으며 영통~병점간 도로가 올해 10월 개통 예정으로 교통시설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에 107~128㎡ 902가구를 10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50%인 107~111㎡ 431가구다. A3-2블록은 별내지구에서 북쪽에 위치한 단지로 남쪽에 시야를 가릴만한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조망권이 탁월하다.


동양건설산업은 오산시 오산동 637번지 계성제지부지에 79~189㎡ 2133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연말에 분양 예정이다. 경부선 전철 오산역이 걸어서 2~3분 거리고 성산초등, 원일초등, 원일중 등의 학군이 도보 통학권이다. 롯데마트(오산점)도 이용할 수 있고 부지 서쪽에 오산천이 지나 조망권도 확보된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내 중소형 물량을 눈여겨 볼만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컨소시엄으로 인천 송도국제복합단지 A3블록에 1400가구 대단지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105㎡ 1120가구가 예정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차로 5분거리며, 송도국제학교(8월 개교)가 가깝다.


동부건설은 8월경 인천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에 109~175㎡ 1425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는 109㎡ 893가구로 전체물량의 절반을 넘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서울외곽순환도로(계양인터체인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귤현초등과 계양중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청라지구와 인접한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에는 LH가 78~111㎡ 714가구를 분양한다. 분양 예정 시기는 11월이다.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으로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이다. LH는 가정오거리를 중심으로 '루원시티'라 불리는 입체도시를 건립 예정이다.


◆지방광역시 - 재개발, 재건축 분양 관심 높아


대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 81의 9번지 당리1구역을 재개발해 498가구 중 83~173㎡ 321가구를 8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1호선 당리역에서 불과 도보로 2~3분거리며 사하구청이 바로 단지 앞에 위치한다. 낙동초등, 사동초등, 당리중, 사하중 등의 학군을 통학할 수 있다.


부산 서구 서대신동4가 55번지 서대신3구역은 두산건설이 재개발을 통해 321가구 중 81~155㎡ 2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 예정 시기는 9월이다. 단지를 구덕초등, 부산여중이 둘러싸고 있으며 동아대의료원이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다. 구덕산, 구봉산이 주변에 펼쳐져 녹지 환경은 풍부한 편이다.


대림산업이 전하동 629번지 일산아파트1지구를 재건축해 1446가구 중 83~158㎡ 366가구를 연말 일반분양한다. 현대중공업 배후 주거 단지로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전하초등, 미포초등, 일산중, 명덕여중, 울산생활과학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 15블록에 우미건설이 112~114㎡ 중소형아파트 1058가구를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15블록은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단지며 갑천이 동쪽으로 흐르고 공원녹지가 서쪽으로 조성된다.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 내에 계획돼 있다.


◆지방중소도시 - 공공분양 물량 대거 쏟아져


LH가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 사업(A1,2블록) 분양을 9월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 내 첫 분양 단지로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A1블록 81~204㎡ 895가구, A2블록 82~207㎡ 687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는 A1블록 81~116㎡ 581가구, A2블록 82~117㎡ 359가구다.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청약저축 통장을 사용해야 한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성화2지구에 LH가 111㎡ 533가구를 7월 분양한다. 청약저축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성화2지구는 청주시 서남쪽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북쪽에 가경지구, 남쪽에는 구룡공원이 조성돼 있다. 홈플러스(청주점),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전북 익산시 모현1가 모현주공을 삼호가 재건축해 1581가구 중 83~183㎡ 378가구를 8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83~113㎡ 293가구다. 2008년 11월 이후 오랜만에 익산시에 분양되는 신규 물량이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여서 주변에 학군, 편의시설은 잘 갖춰진 편이다. 인근에 호남선과 KTX 정차역 익산역이 위치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