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1%↓..어닝 서프라이즈 효과 미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70대에 머물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8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잠정치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었지만, 지수는 이같은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대만증시나 호주 등 여타 아시아 증시에 비해서도 낙폭은 다소 큰 편이다.
코스피가 부진한 것은 수급적인 원인이 크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과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도까지 더해지면서 적지 않은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
이것이 지수의 반등시도를 번번이 막아서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95포인트(-0.65%) 내린 1673.9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00억원, 26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00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매물을 유도, 약 3000억원 상당의 프로그램 매물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8000원(-1.03%) 내린 76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34%), 현대차(-1.46%), 현대모비스(-2.00%), KB금융(-1.26%) 등이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생명(1.46%)과 LG화학(0.86%)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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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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