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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서비스 경기 확장 속도 '기대 이하'(상보)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6월 미국 서비스 산업 확장세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6일 미국 공급자 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지수가 53.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5.0을 하회하는 수치임은 물론, 전월 55.4보다도 하락한 것이다. ISM 지수는 50을 웃돌면 경기회복을, 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지난달 민간 고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준을 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자신감 또한 급격하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세멘스 스탠다드차터드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경기 성장을 방해하는 역풍이 불고 있다"면서 "신용경색과 노동 시장의 개선 속도 둔화로 인해 소비자 지출 역시 올 한해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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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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