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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1페이지 분량 '복수 대응문안'으로 협상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정부가 천안함 사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문안을 1페이지 분량의 복수안으로 만들어 관련국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 문안 도출까지는 상당한 시간일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6일 "안보리 대응문안은 간단명료하지 않고 복잡한 문구가 담길 것"이라며 "부분적이 아니라 전체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안보리든 주요 8개국(G8) 의장성명이든 서로간 타협의 산물이어서 전체 맥락에서 해석을 해야 할 때가 많다"며 "단답형 보다는 앞뒤 문장과 문단을 연결해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리 대응과는 별도로 추진될 양자대응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안보리 대응에 치중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양자제재 조치가 검토될 것"이라며 "안보리 대응과 양자대응 조치는 원론적으로 반비례 관계"라고 강조했다.


현재 안보리에서의 천안함 논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협상이 가다가도 막히다가 다시 활로를 찾을 수 있지만 단기간에 어떻게 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측도 별도의 대응문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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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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