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팬츠·몸매보정속옷 매진사례…다이어트 상품도 초강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노출 패션용 상품들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몸매를 보정해주는 속옷은 물론 초미니스커트나 숏팬츠, 액세서리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함께 노출 패션을 위한 다이어트와 이너뷰티 등 이른바 '몸짱' 식품시장도 뜨겁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허벅지가 드러날 정도로 짧은 초미니스커트나 숏팬츠가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영캐주얼 및 여성복 브랜드들이 앞다퉈 리오더 상품 제작에 들어갔다.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비키'에서는 지난달 짧은 스타일의 치마와 반바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0% 가까이 늘었다. 코오롱의 영캐주얼 '쿠아' 역시 미니스커트 6월 매출이 작년 같은달보다 4배, 숏팬츠는 2배 이상 많이 팔렸다.
이원희 쿠아 기획팀장은 "월드컵 분위기를 타고 트레이닝복 스타일의 심플하고 간결한 스타일이나 마린룩과 함께 시원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숏팬츠가 인기"라고 전했다.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에서는 미처 빼지 못한 살을 가리거나 한편으론 자신있는 몸매를 드러내기 위한 기능성 속옷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G마켓에서는 최근 한달 간 패드를 부착해 몸매를 보정하거나 가슴을 모아주는 '볼륨업 브래지어'와 '보정러닝' 매출이 전월보다 80% 늘었다. 엉덩이 부분에 패드를 더해 볼륨감을 더한 거들과 힙업 팬티 매출은 43%, 마사지 기능을 더한 다이어트 속옷 판매는 58% 각각 증가했다.
GS샵의 경우 지난 1일 '원더브라 라이트리프트 패키지' 방송에서 준비 물량 3000세트가 한 시간만에 모두 팔렸다. 이 제품은 심플하고 섹시한 디자인에 가슴을 중앙으로 모아주고 올려줘 아름다운 가슴 라인을 살려주는 게 특징이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최근 다이어트 및 이너뷰티 식품들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약품의 뷰티음료 '미에로뷰티엔180'은 출시 3개월만에 무려 1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선보인 피부보습 건강기능식품 '이너비'도 최근 월평균 신장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 예상 매출액을 30억원, 2013년까지 200억원대로 잡고 있다.
또 롯데제과는 최근 체중감량을 위한 3단계 건강식품 '마테'와 함께 다이어트 영양 간식 '오!바'(Oh! Bar)를 선보이며 다이어트식품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외에도 농심은 면류업계 최초로 저칼로리(275kcal)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美人국수 275'를 선보였고, 사조대림는 칼로리가 불과 54.21kcal에 불과한 '메밀 곤약소바'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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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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