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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에 꼭 등장하는 '옥에 티'장면…그래도 웰메이드극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KBS 1TV 6·25전쟁 60주년 특별드라마 '전우'가 배우들의 열연과 절체절명의 위기속에 고뇌하고 번민하는 인물들의 세밀한 심리묘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역사 고증 실패와 어설픈 전투장면 등은 옥에 티라는 평가다.


드라마 시작부터 '전우'는 다양한 지적들을 받아왔다. 당시 무기들에 대한 사실성 부족, 쏴도 쏴도 총을 맞지않은 어설픈 전투장면 등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같은 아쉬움은 3일 방송분에서도 등장했다. 중공군을 피해 후퇴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언제 설치했는지 야전에 서치라이트와 망루가 등장한 것. 시청자들은 이같은 어설픈 설정이 웰메이드 '전우'의 성가를 떨어뜨린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3일 방송된 KBS1 '전우'에서는 계속 조여 오는 중공군의 압박 속에 결국 박웅(이덕화)의 사단은 후퇴를 결정한다. 하지만 부전령을 지나는 도중 중공군의 기습을 받는다.


부상병들이 죽어가는 걸 본 택수(이승효)는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중상을 입고, 택수를 버려두고 후퇴한 현중(최수종) 일행은 '택수 구출 작전'을 요청하지만 소대장 중산(이주석)으로부터 거부당한다. 하지만 현중은 소대장 몰래 분대원들을 이끌고 목숨을 건 구출작전을 시도, 마침내 성공해 뜨거운 전우애를 보여준다. '전우'가 보여주겠다는 가슴 뭉클한 '인간애'의 한 장면이었다.


이와함께 중공군 사령관은 사단장 박웅을 놓친 수경(이태란)에게 책임을 물어 박웅 저격 임무를 맡긴다. 수경은 홀로 국군 주둔지에 잠입 후 부비트랩을 설치한 뒤 저격을 시도했지만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다.


어쨌든 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도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세밀한 심리 묘사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전우'. 제작진이 좀 더 확실한 역사 고증과 세밀한 전투 묘사로 인기드라마로서의 위치를 굳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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