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해 10월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인적분할한다고 결정했던 코오롱이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의 해소'가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면서 두 회사의 주가도 승승장구다.
1일 지주회사 코오롱은 전날 보다 2750원(8.90%) 오른 3만3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저조한 흐름을 보이던 코오롱은 이번 주 들어 21.48% 급등했다.
화학·산자·필름·패션사업부문 등이 떨어져 나와 신설된 코오롱인더스트리도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1일 상장 이후 최고가인 6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코오롱 그룹 두 회사의 강세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이어져 온 불확실성이 해소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pos="L";$title="이웅열 코오롱 회장";$txt="";$size="165,204,0";$no="2009122109583055620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주식 스왑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변경 상장 이후 코오롱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며 "하지만 6월28일로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가 완료됐기 때문에 주가상승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코오롱은 대주주의 지주회사 지분확보와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요건 충족을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주들에게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를 받았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를 공개매수한 대가로 코오롱의 신주를 발행해 지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후 공개매수-유상증자를 한 기업들 대부분이 공개매수 시 대주주들만이 참여했다"며 "때문에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효과는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오롱의 증자 전 발행주식 수는 758만여주였으나 이번 증자 후 1269만주로 증가했다.
한편 코오롱은 이날 이웅열 회장(최대주주·사진)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이 40.31%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동찬 명예회장 역시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을 7.72% 확보했다. 이웅열 회장과 이동찬 명예회장의 기존 코오롱 보유지분은 각각 11.02%, 2.1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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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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