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68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은 미국의 엇갈린 경제지표와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 된데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틀째 이어져 16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과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하루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순매도의 영향으로 0.39포인트 내린 489.59를 기록했다.
고수들은 이날 하락장을 이용한 적극적인 매매로 수익 관리에 나섰다. 특히 매매가 활발했던 참가자들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1위인 강용수 부부장은 이날도 수익을 내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고 서석규 과장은 가장 많은 종목을 거래하며 당일 최고 수익률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09일째인 1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한화케미칼을 전량 매도하고 보유 종목들을 추가 매수하며 당일 수익률 0.74%를 올렸다. 누적 수익률 46.39%로 50% 수익의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강부부장이 추가매수한 종목은 현대제철과 파세코. 특히 현대제철 비롯한 철강주는 철광석 가격의 상승세 둔화와 철강제품 가격 인상 단행의 영향으로 2분기 대표적인 실적 개선주로 꼽히고 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제철에 대해 "일관제철사업 정상화가 빨라지면서 영업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3분기에도 1기 고로가 순조롭게 가동되면 11월말 완공되는 2기 고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서서히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강 부부장의 보유 종목인 코오롱인더가 실적 기대감으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은 가장 적극적인 매매전략을 구사하며 당일수익률만 3.19%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의 선전으로 서과장의 순위는 6위로 한 단계 뛰어 올랐다. 누적손실도 -0.96%로 줄이며 누적수익률 플러스 전환을 목전에 뒀다.
서과장은 이날 마니커를 단타매매해 1.31%의 수익을 올렸고 동양철관과 세명전기를 전량 매도해 각각 3.13%와 2.96%의 종목수익을 올렸다. 또 휴먼텍코리아와 만도, S&T중공업을 신규매수 했다.
2위인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유일한 보유 종목인 대호에이엘을 이용한 거래를 펼치며 1.72%의 당일수익률을 더하며 누적수익률을 15.46%로 늘렸다.
최근 현대로템과 철도차량 차체에 사용되는 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한 대호에이엘은 한중 철도건설시장 개방이라는 호재를 안고 강세로 출발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어제 종가와 동일한 3145원으로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이날 8.96% 급등한 케이엠더블유를 전량매도 하며 8.71%의 종목 수익을 올렸지만 보유중인 덕산하이메탈과 대주전자재료가 각각 3%대의 하락을 보이며 -2.19%의 당일 순손실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이 5.60%로 내려앉은 머그클럽팀은 5위에게 3.15%포인트 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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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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