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박찬호(뉴옥 양키스)가 무실점 피칭으로 최근 부진을 씻어냈다.
박찬호는 3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 2-7로 끌려가던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안타와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24개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9개. 빼어난 제구로 4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을 보였다. 7점대를 넘던 시즌 방어율은 6.48로 낮아졌다.
출발부터 투구는 깔끔했다. 8회 앞선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친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잭 윌슨은 싱커로 투수 앞 땅볼 아웃. 이어진 랍 존슨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8회 11개의 공 가운데 볼은 단 1개에 불과했다.
무결점 피칭은 9회에도 이어졌다. 첫 타자 마이클 선더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고 스즈키 이치로를 3루수 앞 땅볼 아웃시켰다. 다음 타자 션 피긴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박찬호는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임무를 마쳤다.
팀은 클리프 리에게 3경기 연속 완투승을 내주며 4-7로 패했다. 리는 닉 스위셔에게 홈런 2방을 맞았지만 9이닝 4실점 완투로 시즌 7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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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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