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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정수, "2014브라질월드컵, 박지성 함께라면 OK"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수비수 이정수가 '헤발슛', '동방예의지국 슛'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이정수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KBS 2010남아공월드컵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서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전에서 넣은 자신의 골에 대해 "당시 어떤 자세를 하고 있었고, 어떻게 득점으로 연결됐는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수는 나이지리아전에서 전반 37분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헤딩슛이 실패하자 재빠르게 공을 오른발에 맞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뒤 네티즌들은 득점 장면을 회자하며 '헤발슛', '동방예의지국 슛' 등의 이름을 붙여줬다.


이정수는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하이라이트를 통해 어떻게 골이 들어갔는지 알았다"며 "'헤발슛'이라는 명칭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진 4년 뒤 2014브라질월드컵 출전을 묻는 질문에는 "출전 여부는 모르겠지만 세 개의 심장이 달린 박지성이 나간다면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그는 "여자친구"라고 짧게 답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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